공기 잔압계

스쿠버 시스템의 마지막 요소는 공기 잔압계(SPG/ Submersible Pressure Gauge)이다. SPG는 언제라도 실린더 안에 얼마만큼의 공기가 남아있는지 알려주어 안전한 다이빙을 위해서는 필수적인 장비가 됩니다. 제목에서 공기 잔압계라고 되어있지만 공기라는 단어가 “기체”로 2014년 중순 바뀌게 된 이유는 이제 레크리에이션 다이빙에서 다양한 기체(공기, 산소, 헬륨, 아르곤) 등을 사용한다는 점입니다.

대부분의 SPG들은 레귤레이터의 고압(HP) 포트에 호스를 통해 연결되며 호스 끝에 달린 계기 자체는 기본적인 기계적 아날로그 게이지일 수도 있고 전자 다이브 컴퓨터의 일부로 되어 있을 수도 있습니다.

또한 간단한 무선송신기를 고압 포트에 연결하여 사용하는 호스 없는 SPG를 사용할 수도 있으며 이 송신기는 기체 압력 정보를 손목에 차는 다이브 컴퓨터의 수신기로 보내게 됩니다. 다이브 컴퓨터는 실린더의 압력을 표시해주고 다이버의 수심과 공기소모량에 기초하여 얼마나 오래 지속될 것인지 알려줄 수도 있습니다.

몇몇 레크레이셔널 다이버들은 SPG와 함께 다른 기기들을 함께 묶어주는 계기 콘솔을 선호하며 이에 비해 텍 다이버들은 거의 모두 아날로그 SPG만을 콘솔 없이 사용합니다.

가장 흔한 공기잔압계의 형태는 부르동 튜브로 되어 있는 아날로그 방식이며 유럽의 SPG들은 300바까지 표시되고 북미의 SPG들은 3500-4000psi까지 읽을 수 있습니다. 약 50바(Bar) 아래로는 색깔이(보통 빨간색) 칠해져 있어서 공기량이 부족하다는 것을 경고해줍니다.

전자식 잔압계 역시 나와 있었지만 오늘날은 실질적으로 모든 전자식 SPG는 컴퓨터의 일부분으로 통합되어 있습니다(호스가 달린 형식과 호스 없는 형식).

대부분의 공기잔압계는 실린더 밸브의 파열판과 비슷한 기능을 하는 플러그가 달려있고 부르동 튜브가 새게 되면 이 플러그가 파열하여 압력을 배출하고 계기 하우징이 파열되지 않도록 해줍니다. 그렇지만 플러그가 제대로 기능하지 않는 만약의 경우를 대비하여 실린더 밸브를 열 때는 공기잔압계를 다이버가 없는 다른 곳으로 향하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플러그가 다른 다이버를 향하지 않도록 하는 것 역시 중요)

호스로 연결된 공기잔압계들(전자식 또는 기계식)은 회전이 가능한 형태로 고압호스에 연결되며 정기적으로 관리하지 않으면 이 연결부위가 샐 수 있고 이렇게 새는 것은 그렇게 큰 위험을 일으키지는 않지만 이 호스 연결 부위를 곧바로 PADI 프로페셔널에게 보여 관리하도록 해야 하며 레귤레이터를 분해 검사할 때 기술자에게 이 회전 오-링을 점검하도록 함으로 이러한 문제를 예방할 수 있습니다.

기계식 공기잔압계들은 몇 년 동안 사용이 가능하지만 부르동 튜브는 끊임없이 늘어나고 축소되는 것을 반복하면서 점진적으로 약해질 수 있으며 밸브를 열었을 때 공기잔압계가 실린더의 압력보다 현저하게 더 높은 압력을 읽는 경우에는 공기잔압계를 교체할 시기가 왔음을 말해주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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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문헌: The Encyclopedia of Recreational Diving(PADI), Diving Knowledge Workbook(PADI), 코스디렉터 강정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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